과명: Curculionidae (바구미과)
학명: Sitophilus oryzae (Linnaeus)
국명: 쌀바구미
몸길이: 2.1-2.9 mm
촬영일 및 장소: Feb. 8, 2008 인천 서구 외갓댁^^;
설날을 맞아 외갓댁에 갔다가 초등학생 조카방의 벽을 기어오르고 있던 쌀바구미를 발견했습니다.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있지만 다시 한번시도해 보고 싶어서 집에 가지고 와서 쌀 한줌 얹어 놓고 조금 더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. 오래간만에 만져보는 카메라인지라 조작도 약간 어색하고, 숨참기도 힘들었지만 한번 제대로 접사해보자란 맘으로 집에 있는 장비를 총출동시켰습니다. 먼지쌓인 링후레쉬며, 작정하고 구입한 접사링까지...결과물은 항상 그렇듯이 완전히 만족하진 않지만, 그런대로 크게는 나왔네요^^
우리나라에는 본 종과 매우 유사한 어리쌀바구미(S. zeamais)와 그라나리아바구미(S. granarius)가 있는데, 그라나리아바구미는 크기가 3-4 mm로 훨씬(?) 크고, 어리쌀바구미는 2.3-3.5 mm로 쌀바구미보다 조금 더 크고, 딱지날개의 무늬의 윤곽이 불분명하며, 더듬이 3번째 마디의 길이가 너비보다 긴 점으로 구별을 할 수 있다. 우리나라에서는 어리쌀바구미를 훨씬 흔하게 볼 수 있으며, 위 사진의 종도 어리쌀바구미일 가능성이 있다. 좀 더 확실히 종을 동정하려면 생식기를 확인하는 수 밖에는 없다.
Curculionidae Specialist: Ki-Jeong Hong, National Plant Quarantine Service (NPQS), Kore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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